[영화] 봄날은 간다.

[##_1C|lk3.jpg|width="487" height="700"| _##]

2001년에 개봉되었던 봄날은 간다.

그다지 흥행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있어 멋진 작품으로 보여진다.


사운드엔지니어로 나오는 상우(유지태 분), 방송DJ겸 프로듀서로
나오는 은수(이영애 분)...

일로 만나게 되서 사랑에 빠지지만, 은수의 갑작스런 이별통보로

상우는 가슴속 상처를 남기게 된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의 등장인물과 배우의 설정이
아주 좋다는것과, 허진호 감독 특유의 절제된 연출, 그리고 영상미와
잔잔한 음악이 좋다.

대나무숲, 냇가, 눈내리는 산사 등.. 한국적인 풍경을 잘 담아내고
있기에 더욱 좋아하는 작품이다.


인생에서의 봄날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세상과의 작별을 고하는 상우 할머니..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집을 나서는 장면이
눈에 선하다.

은수는 옛날의 아픔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봐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상우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하고...

불같은 사랑도 잠시, 둘은 헤어진다. 은수의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그리고 벚꽃 흩날리는 봄날 다시 만나고, 은수는 상우에게 다가가지만 상우는 거절한다.

어쩌면 상우는 자신의 봄날을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했을런지도 모른다. 깊은 상처를 두번 다시 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은수는 시간이 흐른뒤 예전에 느꼈던 단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만남이 아닌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 다가가려는 마음이 마지막장면에 느껴진다.
하지만 이건 나의 관점일뿐,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었다.
상우냐, 은수냐에 따라서....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관점에 따라 많은 결론이 나오듯.....


이 영화는 그리 거창하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그래서 이 영화가 너무나도 좋다.


나의 사랑도 상우처럼 그런 사랑을 꿈꾸는게 아닐까?
나 자신에게 의문을 던져본다..

2006/01/07 04:11 2006/01/07 04:11


About this entry


[영화] 청연(靑燕)

[##_1C|mk2.jpg|width="500" height="717"| _##]

청연.. 일제시대 여류비행사 박경원(1901-1933) 이라는 실제인물을
각색, 구성한 영화이다.

어린시절부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그녀는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비행학교 교육비를
부담한다. 남자도 힘든 훈련을 이 악물고 제대로 소화해낸다.

이 영화의 최고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비행학교간의 시합도중, 박경원이 최고 고도에 도달했을때..

그때의 눈물, 그리고 정적......

한계를 뛰어 넘고자하는 욕망과 울분이 내게는 온몸을 짜릿하게
하는 전율로 다가왔다.

그리고 하늘은 평등하다고.. 남자 여자 어른 아이 구분없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의미의 대사가 와 닿았다.

뭐 친일파 인물이라는둥의 말이 많은 영화인데,
일단 그건 배제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남들에게 추천하기는 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화였다. 초반부와 후반부에 보여지는 영상미도
볼만하다.

영화를 보고나서,
군대 말년시절 공수훈련 안시켜준 간부들이 원망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의 날고 싶었는데...... "하늘의 백장미가 되어서..."

2005/12/29 11:48 2005/12/29 11:48


About this entry




Notice

Calendar

«   2020/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History

Recently Posts

Recently Trackbacks

Recently Comment

Link